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에이스침대,北에 가구 합병공장 설립 합의

입력 | 1997-06-11 19:58:00


국내 최대의 침대제조업체인 에이스침대가 북한 황해도 사리원 지역에 침대합영(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지난 3일부터 8일간 북한을 방문, 사리원일대를 중심으로 침대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귀국한 安有洙(안유수)에이스침대 회장은 11일 『북한 청류무역회사 등을 이끌고 있는 朴明善(박명선)이사장과 침대 및 가구제조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회장은 『에이스가 생산시설과 5,6개월분 원자재(5백만달러 상당)를 조달하고 북측이 2만평에 달하는 공장부지의 50년 이용권과 전기 용수 등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안회장 등 에이스침대 투자조사단은 방북기간에 고려호텔 등 평양의 유명 숙박시설을 둘러보고 가구 공급 가능성을 타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침대는 이달 안으로 중국 북경에서 북한측 파트너를 만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