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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씀씀이 줄이고 돈줄 죈다…안정화시책 적극 추진

입력 | 1997-06-10 20:22:00


정부는 올 하반기에 경기불황이 계속되더라도 정부 씀씀이를 줄이고 돈줄을 죄는 총 수요 안정화시책을 강력히 펴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0일 『물가와 국제수지, 성장률 등 3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초의 안정화기조를 연말까지 가져가면서 물가안정과 경상수지개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국내경기가 오는 7,8월이면 저점(불황의 밑바닥)을 지나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단기부양책은 쓰지 않기로 했다. 또 대통령선거에 따른 통화증발과 부동산투기, 산업인력유출 등을 막기 위해 안정적인 통화공급과 투기단속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 세제 예산분야 등 부처별로 해결해야 할 21개 중장기 경제개혁방안(국가의제)을 이달중 마련,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李漢久(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은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 개혁과제만 남발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하반기엔 상반기에 내놓은 개혁과제를 마무리하고 뒷수습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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