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영화사전심의제도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를 대신할 「시청등급 부여제도」를 도입, 각종 음반에 대한 「연소자 이용불가」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黨政은 3일 咸鍾漢(함종한)제3정조위원장 李世基(이세기)국회문체공위원장등 당관계자들과 宋泰鎬(송봉호)문체부장관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체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黨政이 마련한 음반.비디오법 개정안은 영화사전심의제도의 위헌결정에 따라 비디오물에 대한 사전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청등급 부여제도를 도입, 각종 음반에 대한 「연소자이용불가」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시청등급 부여가 곤란한 비디오물에 대해서는 6개월이내의 기간을 정해 시청등급 부여를 유보할 수 있도록 했다. 黨政은 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도시의 경우, 組예선은 4만명이상, 개막전 및 준결승·결승전은 6만명이상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천연잔디구장을 확보한 6∼10개 도시로 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수원 강릉 청원 천안 전주 목포 포항 창원 울산 서귀포 등 16개 후보도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내 「개최도시평가 전문위원회」가 협의해 개최도시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黨政은 문체부 산하 문화재관리국을 청(廳)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작은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는 총무처측의 강한 반대로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 1차적 저작물과 2차적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신한국당 朴成範(박성범)의원이 입법추진중인 「데이터베이스보호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의 경우 기존 「저작권법」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반대의견으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