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92년 대선 당시 金泳三(김영삼)후보의 사조직으로 활동했던 민주산악회가 오는 5일 충남 계룡산에서 대규모 등반대회를 개최키로 한 것과 관련,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여부를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선관위는 또 민주산악회 회장인 黃明秀(황명수)신한국당 중앙상무위의장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등반대회에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일부 인사를 비롯해 회원 1만5천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사례가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의장은 그러나 5일 등반대회에서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할 계획일 뿐 아니라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