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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청소년대표가나초청평가전]골…골…골…“세계4강 자신감”

입력 | 1997-05-23 21:55:00


한국 청소년축구팀이 '97세계청소년축구대회(20세이하)에서의 「멕시코 4강신화」 재현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 청소년팀은 23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나청소년대표팀 초청 1차평가전에서 시종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펼치며 박병주의 결승골과 김도균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 세계대회(6월16일)에서 브라질 프랑스 남아공과 B조에 속한 한국은 17세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주역들이 포진한 가나를 완벽하게 제압함으로써 對남아공 경기 승리의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팀을 포함해 對가나전 5승2무2패의 우위를 지켰다.

빠르고도 긴 패스를 이용해 기습 돌파를 시도하던 한국은 전반 26분에 상대 미드필드 중앙 오른쪽에서 박진섭(고려대)이 페널티지역 가운데로 띄운 것을 남기성이 상대 수비 사이에서 솟아오르며 백 헤딩슛,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네트로 빨려들어가 선제골을 뽑았다.

불과 4분뒤인 30분에 골키퍼 정유석의 실책으로 현재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아콘에게 어이없이 동점골을 허용,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25분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체력에서 밀리지 않은 한국은 상대 왼쪽 골 엔드라인까지 치고들어간 김도균이 낮게 센터링하자 골지역에 있던 박병주가 머리로 받아넣어 균형을 깼고 35분에는 김도균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혼자 치고 들어가며 왼발로 강슛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25일 오후3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나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1차전 전적

한국 3(1-1 2-0)1 가나

▲득점=남기성(전26분) 박병주(후25분) 김도균(후35분 이상 한국) 아콘(전30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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