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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美해커,10만개의 신용정보 빼내 팔려다 덜미

입력 | 1997-05-23 15:23:00


미국의 한 청년이 인터넷 해킹을 통해 10만개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수, 팔려다가 지난 21일 美연방수사국(FBI)에 적발됐다고. FBI에 따르면 문제의 해커인 카를로스 펠리페 살가도(36)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인터넷 접속서비스 업체(ISP)의 컴퓨터에 접속, 10여개의 온라인 쇼핑업체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뒤 이를 팔려다가 덜미를 잡혔다는 것. 살가도의 해킹 사실은 이 ISP의 정기 검검과정에서 그가 몰래 심어놓은 "패킷탐지 프로그램"이 발견돼 알려졌으며 그와 컴퓨터 통신으로 알고 지냈던 한 네티즌의 제보로 FBI수사관이 2차례 위장거래를 한 끝에 체포했다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15년형과 5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한 그는 일단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판사는 보석 조건으로 컴퓨터 근처에는 가지 말 것을 명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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