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충실한 아침식사 자녀성적 높인다…집중-창조력 향상

입력 | 1997-05-23 07:52:00


『자녀들의 성적이 오르기를 원한다면 아침식사를 꼭 챙겨주세요』 덴마크국립직업보건연구소의 데이비드 와이언 박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아침식사와 어린이들의 시험성적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와이언 박사는 스웨덴 초등학교에 다니는 10세 남녀어린이 1백66명을 대상으로 2주일간 고열량(남자 8백32㎉, 여자 5백67㎉) 아침식사를 한 그룹과 영양권장량에 미달되는 저열량(남자 1백97㎉, 여자 1백47㎉) 식사를 한 그룹으로 나눠 테스트했다. 학습능력 측정 결과 고열량 그룹은 저열량그룹에 비해 수학이나 논리학처럼 집중해서 풀어야 하는 과목에서 실수하는 일이 적었다. 창조력 측정을 위한 테스트에서도 정답을 더 많이 써냈다. 반대로 저열량 그룹은 상당수가 오전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기분이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언박사는 특히 시험을 보기 전에 밥을 굶는 것은 정신적 긴장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는 있지만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등으로 결국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김진경 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