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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문학

입력 | 1997-05-20 08:52:00


▼가출(김문수 저) 가장으로도 사회인으로도 벼랑끝에 몰린 한 중년남자의 가출, 지역유지와 주재기자 사이의 물고 물리는 부패사슬 등 가장의 몰락과 우리사회의 부패상을 그렸다. 표제작 「가출」과 7편의 단편 수록.(답게·6,500원) ▼차표 한장(이상락 저) 70년대초 차표 한장 달랑 들고 금의환향을 다짐하며 서울행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던 전라도 청년 세명의 인생유전. 해학이 깃들인 사투리와 유행가 가사로 고단한 서울살이를 구성지게 그려냈다.(문예마당·6,500원) ▼길위에서 중얼거리다(김이정 저) 남편과 완벽한 일치를 꿈꾸었던 서른네살의 주부 윤희경. 그러나 『여자가 생겼다』는 남편의 고백 이후 견고해 보이던 일상은 무너지고 희경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묻게 된다.(문학동네·6,000원) ▼명작 속 명작(박덕은 편저) 세르반테스부터 이문열까지 87명의 작가 일대기를 대표작 속의 명구절 창작에 얽힌 에피소드 등으로 소개했다. 연대별로 정리한 작가 약력과 작품이 함께 수록됐다.(우리문학사·7,000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하인리히 뵐 저) 센세이셔널리즘에 사로잡힌 언론이 평범한 이혼녀를 「살인강도의 정부」로 몰아간다. 희생양이 된 여자의 선택은 신문기자 살해. 저자가 72년 독일 최대신문 「빌트」와 논전을 벌인후 황색저널리즘에 보낸 경고장.(사랑의 학교·5,000원)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호르헤 이삭스 저) 1867년 쓰여진 뒤 20여개 언어로 번역된 중남미의 고전적 러브스토리. 저자의 고향인 콜롬비아의 대농장지역을 배경으로 해 죽음으로 이별하는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그렸다.(예문·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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