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청년이 미국인을 살해한 뒤 머리를 잘라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미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헤이트빌시 경찰은 지난 17일 재미교포 윤건영씨(23)가 평소 마약과 총기불법거래건으로 알고 지내던 모리시오 라울 캠파니오(29)를 살해한 뒤 대븐우드 인근의 한 호수에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난 95년2월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집행중에 있는 윤씨는 지난 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때는 흑인 한명을 사살했다가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풀려난 바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