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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용호만 매립 추진 난항

입력 | 1997-05-18 10:15:00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을 둘러싸고 부산시와 부산해운항만청이 대체부두설치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매립사업을 집단저지할 움직임을 보여 매립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시는 남구 용호동과 수영구 남천동일대 공유수면 19만8천9백평을 매립, 주택용지 및 문화관광위락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어업권 피해영향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지난달 공유수면매립사업 승인신청을 했으나 부산해항청은 단지내에 대체부두 설치계획이 없는 한 매립면허를 내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용호만 주변 2천3백여가구 주민들은 최근 매립반대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이동석)를 구성, 부산해항청에 집단서명한 진정서를 보내 『매립을 통해 바다를 죽이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기 때문에 부산시의 매립계획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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