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1)의 인기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의 피플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우즈는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한 반면 「클린턴 대통령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이보다 17%포인트 낮은 68%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의 한 신용카드회사가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한 라운드 동안 우즈의 골프백을 들고 캐디역할을 하는데 평균 7천8백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링컨 대통령 침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은 단지 2천3백달러의 가치밖에 없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지지자들로 하여금 백악관의 링컨 대통령 침실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도록 하고 수천, 수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물의를 빚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