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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등 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46명 구속

입력 | 1997-05-16 14:26:00


히로뽕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 흡입해 온 유명가수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江原지방경찰청은 16일 히로뽕 등을 상습 흡입한 유명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씨(42.서울시 鍾路구 三淸동 3의 7)등 현역가수 3명과 마약 중간공급책인 박인선씨(38.주거부정)등 모두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수 전씨는 지난 3월초 春川시 三川동 춘천베어스타운호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간공급책 李시우씨(40.주거부정.구속)로부터 히로뽕 1g을 2백만원을 주고 구입, 3∼4월 두달동안 束草와 東海지역 호텔 등을 돌며 모두 6차례에 걸쳐 이를 흡입한 혐의다.

또 鄭基永씨(36.京畿도 南楊州시 金谷동 광일아파트 3동 202호)와 許南一씨(24.춘천시 牛頭동 759의 1)등 대학가를 무대로 활동하는 록가수 2명은 이달 11일 서울龍山의 길거리에서 대마초 5g을 구입, 보관해 오다 13일 오전 6시 30분께 春川시東면 枝內2리 도영파크여관 203호실에서 이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강원지역 마약 중간공급책인 박씨는 지난 11일 麟蹄군 麟蹄읍 合江리 청송식당에서 히로뽕 1천5백회 투약분량인 30g과 대마초 20g 1회용 주사기 13개 등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들국화'의 리더 전씨는 지난 80년대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 30여곡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85년과 86년 음반판매실적이 우수한 가수에게 주는 가배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2월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개월동안 마약류 사범에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가수와 공무원, 교사 등 모두 57명을 적발, 이중 46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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