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죄로 미국에서 복역중인 로버트 김(金采坤·김채곤)씨의 구명을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17일 오후 3시, 7시반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김씨는 작년 9월 기밀누설죄로 FBI에 체포된데 이어 올해 3월 간첩죄가 추가돼 한때 종신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으나 최근 검찰과의 사전형량조정에 따라 최고 10년에 이르는 징역형 선고가 예상되고 있다. 콘서트는 정한용 의원(국민회의)사회로 국악인 김영임, 테너 신영조 강연린, 바리톤 윤치호, 소프라노 김인혜씨와 삼소회합창단, 남북교류여성합창단, 서울아트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로버트 김 구명위는 김씨의 구명을 위한 서명 및 모금운동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02―784―5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