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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여성,日법원 증언키로…「위안부」직접보상 촉구

입력 | 1997-05-13 20:33:00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군위안부였던 필리핀 여성 3명이 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의 직접보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는 16일 도쿄(東京)법원에서 증언키로 했다고 필리핀의 한 민간단체가 12일 밝혔다. 군위안부를 돕기 위한 민간단체인 리라―필리피나의 넬리아 산초 회장은 이들이 이날 도쿄를 향해 떠났다면서 이들은 도쿄법원에서 전시에 자행된 일본군의 성적잔학행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대만 필리핀 등지에 생존해 있는 3백여명의 군위안부출신 여성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정부는 정부차원의 사과와 보상을 거부하고 민간기금을 통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어 피해여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