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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원 11명 中경비정에 피랍…소흑산도 公海 조업중

입력 | 1997-05-10 20:17:00


9일 밤10시20분경 전남 소흑산도 서방 1백70마일 공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99t급 게통발어선 제3부건호(선장 이문이·42)가 중국 경비정에 나포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경비정 4척이 중국 영해에서 7마일 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제3부건호를 나포하려고 해 부근에 있던 우리 어업지도선과 어선들이 항의하자 부건호를 해상에 놔둔 채 선장 이씨 등 선원 11명을 끌고갔다는 것. 한편 목포해경은 10일 오전2시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서쪽 14마일 해상에서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선적 1백36t급 쌍끌이 저인망 노영어 1827호(선장 연가왕·36)를 나포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