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은 8일 한국 대통령의 정치자금 등을 둘러싼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대통령에게 권력이 너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김의장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한사람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는 것은 국가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권한을 줄이고 다이어트를 통해 비만을 줄이는 게 국가운영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NHK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측근 중 한사람인 김의장이 국회의장의 입장에서 현행 대통령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