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중도 및 좌파 소수정당들의 연합체인 연합전선은 19일 인도의 제12대 총리로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현 외무장관(77)을 지명했다. 구즈랄외무장관은 수일내에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난 3주간 계속됐던 인도정국 위기는 일단락되게 되었다. 연합전선의 제휴세력인 우파 국민회의당은 데베 고다 총리를 무능한 지도자로 비난하며 자체 연립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실로 지난달 30일 연합전선 지지를 철회했었다. 고다 총리는 지난 11일 불신임투표에서 신임획득에 실패하자 총선 10개월만에 또 다시 선거를 치르는 사태를 막기위해 연립정부 총리직을 14일 사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