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의 노동미사일과 같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 내년에 처음으로 탄도미사일방어체계를 시험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위클리가 2일자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제인스 디펜스지는 미국의 군수산업소식통을 인용, 『일본이 해상에서 전역(戰域) 탄도미사일요격미사일(TBMD)의 일종인 SM3미사일을 시험발사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제품인 SM3미사일은 자체유도장치와 3단계 추진장치를 갖고 있으며 동역학(動力學)탄두를 이용, 대기권 밖에서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미사일이 해상자위대 소속의 이지스구축함에 장착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해상에서 시험발사할 예정이며 장차 탄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해상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분석된다. 북한의 노동미사일은 사거리 1천∼1천5백㎞로 북한배치시 거의 일본전역과 중국 북동부지역, 러시아 연해주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런던〓이진령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