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인터뷰]구종태 신임 대구경찰청장

입력 | 1997-03-30 09:09:00


[대구〓정용균기자] 『주부들과 여학생들이 밤길을 마음놓고 다닐 수 있도록 「골목길 치안」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具鍾泰(구종태·58)대구경찰청장은 29일 『고향지역에서의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을 갖고 초임경찰관의 자세로 범죄예방과 교통여건 개선에 힘을 쏟아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전임 李澤天(이택천)청장이 취임 3개월만에 전격 경질된 것을 의식한듯 『지난해 정기인사때 대구나 경북 경찰청장을 희망한 것은 사실이나 이번에는 휴가도중 발령사실을 통보받을 정도로 예상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청장은 『앞으로 하위직 경찰관들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일선 수사관들이 민생치안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조직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구청장은 경찰청방범국장 서울경찰청차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