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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광주 금호생명 기획조정팀 정제선과장

입력 | 1997-03-30 09:09:00


[광주〓정승호기자] 『지상높이만도 1백30m에 이르고 외부마감을 화강석으로 처리해 「호남의 마천루」라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6년여의 공사끝에 지하6층 지상30층 규모로 완공된 금호생명빌딩(광주 서구 양동)에 4월1일 입주하는 금호생명 기획조정팀 鄭濟善(정제선·38)과장은 『서울 이남의 최고층 빌딩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와 지상을 동시에 짓는 특수건설공법인 「톱 다운(Top Down)방식」을 도입, 시공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빌딩은 연면적이 2만5천2백여평으로 대한생명의 63빌딩과 함께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굴지의 사옥으로 떠올랐다. 정과장은 『지하1층에 1천7백여평의 매장이 들어서고 빌딩내에 보험사와 각 금융기관들이 입주해 하루 유동인구만도 2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상5층에 치과 이비인후과 등 병원이 입주해 고객들에게 무료건강진단을 해주는 등 보험과 연계한 서비스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층에 3백석 규모의 대강당과 문화공간을 마련해 예식장이나 각종 학술 예술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