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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륜 신임중수부장 인터뷰]한보-현철의혹 꼭 밝히겠다

입력 | 1997-03-22 08:12:00


대검 중수부장에 전격 임명된 沈在淪(심재륜)인천지검장은 21일 오후 『심기일전해 현재 중수부가 맡고 있는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중수부장은 金賢哲(김현철)씨 비리의혹과 아직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한보특혜대출비리사건 수사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들 사건에 대한 수사내용과 진척 등을 빠른 시일 내에 파악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수부장으로 재임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공명정대하게 투명한 수사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심중수부장은 검찰내 자타가 공인하는 특수수사통으로 지난 95년9월 단행된 검찰인사에서 중수부장 후보 0순위였으나 예상을 뒤엎고 사시후배인 安剛民(안강민)대검공안부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평소 사석에서 대검중수부는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부정부패, 특히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해왔다.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수사의 요직을 거치면서 5공비리사건 등 대형특수사건을 다수 처리한 그는 초대 서울지검 강력부장 시절 서방파 두목 金泰村(김태촌)을 구속해 강력사건 수사에도 수완을 발휘했다. 폭탄주를 즐겨마시는 두주불사형이지만 『특수수사검사는 남에게 신세를 지면 수사에 영향을 받는다』며 룸살롱이나 고급요정보다는 허름한 카페를 고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양기대·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