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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입력 | 1997-03-18 08:47:00


[대전〓이기진기자] 올해초 폭등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이 3월들어 주춤거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은 최근 3개월동안 40∼60%까지 올랐으나 3월중순부터 상승세가 멈추어 거래조차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41평형)의 경우 최고 68%나 올랐고 월평동 누리아파트는 55%, 전민동 엑스포아파트는 47%까지 올랐다. 그러나 3월부터 매물은 쏟아지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호가(呼價)도 크게 하락하고 있는 형편. 대전지역 K생활정보지의 경우 3백∼4백가구씩 아파트 매도물량이 실리고 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격도 둔산지역 32평형의 경우 2월에는 평균 1억3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까지 거래됐으나 3월들어선 5백만∼1천만원씩 내려간 상태. 주택공사 관계자는 『송촌지구의 6천가구 일시분양과 관저지구 효성타운 서우아파트 등 공급물량이 늘면서 거품가격이 사라지고 있다』며 『당분간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에선 『분양가가 자율화된 만큼 노은지구 등 앞으로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기존아파트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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