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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뉴욕 유잉 귀중한 1승 선사…포틀랜드 꺾어

입력 | 1997-02-27 19:57:00


「킹콩」 패트릭 유잉이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며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뉴욕 닉스는 27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유잉(27득점 14리바운드)이 연장전에서만 5점을 뽑아내며 맹활약, 96대9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뉴욕은 이로써 41승16패를 기록, 주전센터 알론조 모닝의 결장으로 최근 주춤하고 있는 애틀랜틱디비전 1위 마이애미 히트(42승14패)를 바짝 뒤쫓았다. 3쿼터까지 포틀랜드의 라시드 월러스(20득점 12리바운드)와 케니 앤더슨(19득점)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15점차로 뒤진 뉴욕은 4쿼터에서 주전들의 분발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뉴욕은 연장전들어 유잉이 상대편 반칙을 유도해 얻은 두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찰스 오클리와 유잉이 잇따라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95대91로 승부를 갈랐다. 「슈팅머신」 레지 밀러(22득점)가 공격을 이끈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숀 캠프(19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7연승을 저지하며 92대78로 이겼다. 톰 구글리오타(29득점 9리바운드)가 맹위를 떨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빠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백8대89로 승리, 28승27패로 승률 5할대(0.509)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