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의 입학금이 올해부터 5만∼6만원으로 양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시교육위원회는 입시학원의 입학금이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입학수속에 필요한 비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학원 입학금에 대한 근거규정을 만들어 이를 양성화하되 현재 10만원 안팎인 입학금 액수는 대폭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3월중 교육청 학원 소비자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학원수강료 조정위원회」를 열어 학원 수강료에 입학금 항목을 포함시키고 상한선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미 입학금을 낸 학생은 조정위원회가 3월중 입학금 상한선을 정한뒤 그 차액을 환불받게 된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