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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보 「백제관음상」첫 해외나들이…4월 파리서 전람회

입력 | 1997-01-02 20:02:00


「東京〓尹相參특파원」 일본에서 「국보중의 국보」로 손꼽히는 백제관음상(百濟觀音像)이 유럽 나들이에 나선다. 일 문화청은 나라(奈良) 호류지(法隆寺)에 있는 백제관음불상을 오는 4월부터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의 해」행사에서 선보일 대표적인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신년호에서 보도했다. 아스카(飛鳥)시대(593∼686년)의 작품인 이 불상은 호류지의 약사여래좌상 석가삼존상과 더불어 한반도 문화의 일본 전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이시대의 국보로 지정된 불상이 해외에 나가기는 처음있는 일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백제관음상은 당초 일본이 제시했던 10점의 미술품 중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프랑스 정부측이 대출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일본측도 「일본문화의 대표 작품으로 어울리는 불상」이라고 판단, 문화청이 호류지 관계자와 협의에 들어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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