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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97세 中황실 마지막환관 숨져

입력 | 1996-12-24 20:36:00


중국 황실의 마지막 환관이었던 순 야오팅(97)이 지난 17일 북경의 한 사찰에서 숨짐으로써 왕조시대의 중국과 현대 중국을 연결하는 마지막 연결고리의 하나가 역사의 뒤안으로 잠적. 중국의 환관은 기원전 1122년 周(주)나라에서 처음 도입돼 3천여년간 명맥을 이어왔는데 순 야오팅은 10여년이 넘도록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도피생활을 해오는 등 결코 행복하지 않은 말년을 보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