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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美수출 12%증가…美시장 0.9%점유

입력 | 1996-12-24 20:36:00


「李英伊기자」 올들어 11월말까지 미국에서 팔린 한국자동차는 13만2천4백7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으며 미국 자동차시장의 0.9%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중 미국에서 9만8천4백80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반면 기아자동차는 3만3천9백95대로 56.0%나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는 기아자동차가 세피아 등 새 모델로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데다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미국시장에서 수입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한편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 제너럴 모터스(시장점유율 31.5%)를 비롯해 포드(25.3%) 크라이슬러(16.2%) 등 이른바 미국의 「빅3」가 전체의 73.0%를 차지했으며 일본차는 22.7%, 유럽차는 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