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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여학생 41% 비만도 증가…상계백병원 설문

입력 | 1996-12-13 15:38:00


대학진학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들중 상당수가 비만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여학생들은 대부분 공부를 하느라 시간에 쫓겨 운동을 하기보다는 약물을 복용하는 등 극단적인 체중감량방법을 쓰고 있어 건강을 크게 해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소장 姜載憲)은 12월초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여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가 비만도의 증가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상체중을 보인 여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이 비만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저체중인 여학생들 또한 상당수가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비만도와 무관하게 조사대상자의 91%가 `체중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실제 9%는 과식후 체중조절을 위해 일부러 토하거나 굶고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의 13%는 고3기간중 폭식과 결식을 반복하는 잘못된 식습관에 익숙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중조절을 위해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운동,다이어트식품 및 약물복용 등의 순을 보였으나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체중조절에 성공한 경우는 3분의 1정도에 불과했다. 이들 학생들은 체중조절에 필요한 정보를 주로 친구 잡지 TV시청을 통해 얻고 있었으며 거의 대부분이 `올바른 교육을 받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