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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잠수함 침투사건 유감표명…『한국엔 안한다』

입력 | 1996-12-11 20:16:00


【뉴욕〓李圭敏특파원】북한은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되 그 대상은 한국이 아니어야 하고 사용되는 단어도 매우 기본적이며 애매모호한 내용을 담을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 9일 북한 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이 미국무부 마크 민튼 한국과장과의 비공식 뉴욕접촉에서 이같은 뜻을 밝히고 이 수준에서 사과문제를 매듭지어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北―美(북―미) 양국은 11일 뉴욕에서 2차 접촉을 갖고 이 문제를 포함한 경수로지원사업 4자회담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