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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광고 불신』…실제제품과 차이 심해

입력 | 1996-11-11 20:20:00


「李英伊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중 한명이 통신판매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지만 광고내용과 실제제품의 차이가 심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서울시 거주 20∼59세 성인 4백명을 대상으로 통신판매광고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56.6%)이 통신판매광고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판매제품 품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71.0%나 됐다. 응답자의 24.1%가 통신판매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구입품목은 의류 잡화 전자제품 건강관련기구류 건강보조식품 등의 순이었다.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절반이상(57.1%)이 「불만족」으로 응답했으며 광고 내용과 실제제품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35.3%)을 통신판매광고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어떤 통신판매광고를 보고 구입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사(38.5%) 통신판매전문사(25.9%) 백화점(19.9%)의 우편물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