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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돌,부동표 공략 클린턴 맹추격

입력 | 1996-11-03 20:32:00


보브 돌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美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막판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인 존 조그비 그룹 인터내셔널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돌 후보는 38.6%의 지지율로 42.4%에 그친 민주당의 빌 클린턴 대통령에 3.8%포인트차까지 따라붙었다. 돌 후보는 이들 회사의 조사에서 6주전만해도 지지율에서 클린턴 대통령에 13%포인트 뒤져 있었으나 전날 5.5%포인트까지 추격한데 이어 하루만에 또다시 지지율 격차를 1.7%포인트 줄였다. 또 이날 발표된 CNN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서도 돌 후보는 전날 발표치보다 2%포인트 상승한 37%의 지지율을 획득, 1%포인트 하락해 50%의 지지율을 기록하는데 그친 클린턴 대통령에게 13%포인트차로 다가섰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존 조그비는 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공화당원들이 돌 후보에 대한 지지세력을 공고히 규합하고 있는 반면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아시아계 불법헌금 파문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 부동층의 지지가 돌 후보에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이들 부동층의 숫자가 1천만∼2천만명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