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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7명 전원 교체 인사…합참의장 육사출신 김승겸

대장 7명 전원 교체 인사…합참의장 육사출신 김승겸

Posted May. 26, 2022 08:35,   

Updated May. 26, 20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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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5일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대장 7명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5일 만에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진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육군 대장 5명 중 육사 출신은 4명으로 군 내부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배제됐던 육사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부는 신임 합참의장에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59·육사 42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합참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합참의장에 육사 출신이 발탁된 건 박근혜 정부 당시 정승조 합참의장(2011∼2013년) 임명 이후 11년 만이다.

 육군총장엔 박정환 합참 참모차장(56·육사 44기), 해군총장엔 이종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57·해사 42기), 공군총장엔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58·공사 36기)이 각각 내정됐다. 모두 합참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정수 현 해군총장은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박인호 현 공군총장도 지난해 7월 임명된 지 10개월 만에 교체됐다. 두 명 모두 통상적인 2년 임기를 절반도 못 채우고 물러나게 된 것.

 정부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 육군참모차장(55·육사 45기),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56·육사 45기),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 3군단장(55·학사 27기)을 각각 내정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직무 대리는 육군 소장인 황유성 군수참모부장(55·육사 46기)이 맡게 됐다.



신규진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