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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0세이상 국민 백신 우선접종 검토

Posted January. 11, 2021 08:11,   

Updated January. 11, 20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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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우선 접종 연령 기준을 ‘만 50세 이상’으로 정하는 걸 검토 중이다. 요양시설 생활 등과 상관없이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도 만 50세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10일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계획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을 받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실현하기 위해 백신을 먼저 무료로 접종받는 사람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약 3252만 명이다. 정부가 여러 차례 밝혔듯이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사는 노인과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1, 2순위다. 그 밖에 현장 방역요원, 만 65세 이상 노인, 일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질병 유무와 상관없이 만 50∼64세에게도 무료로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약 1252만5000명이다. 10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125명 가운데 50대 이상이 98.8%(1111명)다. 만 50세 미만이라도 만성질환자는 우선 접종 대상이 유력하다. 정부는 이달 중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8만6549명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25일 8000만 명을 넘어선 후 약 2주 만에 1000만 명이 증가했다.


이미지 image@donga.com ·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