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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돌아온 김정은, 코로나속 종합병원 착공식 참석

평양 돌아온 김정은, 코로나속 종합병원 착공식 참석

Posted March. 19, 2020 08:10,   

Updated March. 19, 2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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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으로 복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 강화 이후 동해안에서 릴레이 군사훈련 지도에 나선 데 이어 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18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이 3월 17일에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의 참석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대중 연설에 나서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자기 나라 수도에마저 온전하게 꾸려진 현대적인 의료보건시설이 없는 것을 가슴 아프게 비판했다”며 “보건 부문을 추켜세우는 것은 국가적으로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야 할 중대사”라고 했다. 병원 완공을 통해 “적대 세력들의 더러운 제재와 봉쇄를 웃음으로 짓부시자”고도 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조감도를 보면 병원은 약 20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 형태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일인 10월 10일까지 완공 지시를 내렸는데, 착공에서 완공까지 7개월도 안 걸리는 것. 김 위원장은 “공사 기일이 긴박하다”며 “내가 제일 믿는 건설부대인 근위영웅여단과 8건설국 동무들에게 맡겼다”고 했다. 8건설국은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세운 곳이며 근위영웅여단은 김씨 일가 및 최고위층 사용 건물을 짓는 건설부대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