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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군무원 65% 4월부터 무급휴직”

“주한미군 군무원 65% 4월부터 무급휴직”

Posted February. 24, 2020 08:54,   

Updated February. 24, 20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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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조만간 타결되지 않으면 4월부터 주한미군 기지 내 한국 군무원 9000여 명 가운데 약 65%에 대해 무급휴직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군무원들의 무급휴직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21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스 기지 등 주한미군 기지 내 군무원 5800여 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시행할 방침을 정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생명과 건강, 안전 분야의 필수 인력인 나머지 3200명만 한시적으로 업무를 유지하게 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르면 이번 주 초 군무원이 모인 자리에서 이를 공식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설명할 예정이다.

 주한미군사령부 내에서는 SMA 협상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군무원들의 무급휴직을 공식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