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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금 1위’ 신지애 vs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일본 상금 1위’ 신지애 vs ‘세계랭킹 1위’ 박성현

Posted September. 19, 2018 09:07,   

Updated September. 19, 20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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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여자골프 전·현직 랭킹 1위가 국내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던 신지애(30)와 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이 21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나란히 출전한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으로 불리는 신지애와 박성현이 KLPGA투어에 나란히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의 호스트인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출전을 결심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홈팬 앞에 선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박성현이 최근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컷 탈락 아니면 우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 시즌 다소 기복을 보였던 박성현은 4월 LA 오픈에서 컷 탈락 뒤 바로 다음 대회인 텍사스클래식(5월)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0년 5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7주간 자리를 유지하는 등 총 25주간 세계 최고를 지켰던 신지애는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투어 상금랭킹 1위(1억2451만 엔·약 12억4500만 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2014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약 4년 만의 국내 무대다.

 시즌 막바지 골프 퀸 경쟁을 하고 있는 최혜진(19) 오지현(22) 이정은(22)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1라운드에서 최혜진 오지현은 신지애와, 이정은은 박성현과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