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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국에 총선후보 낼것" 창당추진위 출범

천정배 "전국에 총선후보 낼것" 창당추진위 출범

Posted November. 19, 20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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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 출범식을 열었다. 그러나 천정배 신당에 참여하는 야당의 현역 의원은 한 명도 없어 세 확산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한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주는 방식은 경계한다며 야권 연대의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그는 이어 내년 총선에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게 원칙이다. 나도 출마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호남지역 정당이 아니라 전국 정당을 지향하겠다는 뜻이다.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선 몇 석까지 얘기하긴 이르지만 기존 양당과 함께 3당 정립 구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특히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당 대표 권한을 공유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선 당을 해체하고 새로 만드는 수준의 변화가 있기 전에는 국민 지지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천정배 신당은 다음 달 13일경 창당준비위를 결성하고 내년 1월 중앙당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선 새정치연합 소속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안철수 의원 측근인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했다. 이어 전윤철 전 감사원장,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박주현 전 대통령참여혁신수석비서관 등 전직 정관계 인사들이 포함된 추진위원 3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