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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여사 8월5일 '이스타항공' 타고 방북

이희호여사 8월5일 '이스타항공' 타고 방북

Posted July. 31, 20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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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 달 58일 방북할 때 서해직항로를 이용할 항공기는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 비행기로 정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이 2007년 설립한 항공사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30일 비행기편은 이같이 정해졌다며 이 여사는 평양산원(여성종합병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을 방문해 이 여사가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숙소는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이다.

이 여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북에서) 615공동선언 조항을 남북 양쪽이 다 지키면 좋겠다는 말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때(2000년)는 회담이 끝난 뒤 양쪽이 왕래하고 금강산도 오갔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들어선 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도 벌어지면서 (남북관계가) 많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용기를 타고 강원 원산 갈마비행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전용기의 이름이 참매 1호라고 소개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