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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지지율 39%...6주만에 10%p 올라

Posted March. 14, 20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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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40%대에 근접했다. 1월 넷째 주 29%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점을 찍은 뒤 지지율이 줄곧 상승하고 있다. 부정적 평가도 1월 넷째 주 63%에서 이번 주 52%로 11%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6일 40.3%로 40%대를 회복한 이후 9일 44.1%, 10일 46.1%, 11일 44.4%, 12일 41.8%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한 달여 만에 바닥을 치고 올라온 것은 외교와 인사, 리퍼트 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며 한국형 중소형 원전 수출 등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외교성과(30%)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을 끝으로 인사 정국이 마무리된 데다 이 실장 취임 이후 청와대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도 지지율 반등의 이유로 꼽힌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의 성격을 두고 한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시각(47%)과 종북세력이 벌인 일이라는 평가(40%)가 팽팽히 맞섰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의 60%는 종북세력이 벌인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