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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위안부, 여성인권의 문제

Posted July. 26, 2014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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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지사를 만나 군대(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두 나라 사이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일본이)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 개선의 출발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 박 대통령은 (일본) 정치인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국민 마음까지 소원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신뢰 관계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마스조에 도지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국내에서 일본 정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 당시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일본 내 일부 단체의 반한() 시위는 이웃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도 실추시킬 수 있다며 우리 동포들의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일본 내 일부 (한국인) 증오 발언은 매우 부끄러운 행위라며 올해 가을 인권 주간을 정해 인권 계몽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