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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수정방 삼켰다(일)

Posted March. 05, 2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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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조니워커, 윈저 등을 만드는 영국의 대형 주류업체 디아지오가 중국 바이주(곡물로 만든 전통 증류주) 업체 수이징팡()을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디아지오는 쓰촨() 성 취안싱()그룹 지분을 2006년 43%, 2008년 6% 매입한 데 이어 이번에 4%를 추가 매입해 결과적으로 최대 주주(53%)가 됐다. 그런데 취안싱그룹이 수이징팡 지분을 39.7% 보유한 최대 주주여서 결과적으로 디아지오가 수이징팡을 인수한 것.

중국 정부는 유명 브랜드의 외국인 소유를 인정해 왔다. 일본의 아사히맥주와 벨기에-미국계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가 칭다오맥주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허용한 게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지난해 반독점법에 따라 코카콜라의 중국 음료업체 후이위안() 인수를 거부한 사례도 있어 최종 비준 여부는 불투명하다. 2000년 8월 출시한 수이징팡은 고급 바이주 시장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 이빈우량예와 점유율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08년에는 1억7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염희진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