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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증명서, 앱이나 종이로 발급

Posted May. 27, 2021 08:23,   

Updated May. 27, 2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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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자에 대한 방역이 완화되면서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허위로 “백신 접종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여러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이를 막는 게 중요한 방역사항이 되는 것이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은 크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질병관리청 COOV’(사진)와 별도의 종이 증명서 등 두 가지로 증명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이 질병관리청 COOV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본인 인증을 마치면 전자 예방접종증명서가 발급된다.

 식당 등에서 백신 접종을 증명하려면 이 앱에 들어가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현재 네이버나 카카오 등의 QR코드를 사용해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하는 전자출입명부와 비슷한 개념이다. 다만 포털 등이 아니라 질병관리청이 만든 앱에서만 해당 QR코드를 발급할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보안 강화를 위한 특수 QR코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종이로 된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접종받은 병원이나 ‘정부24’ 등 정부 공공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6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접종 배지’를 발급하지만 이는 예방접종 증명 용도로 쓸 수 없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자출입명부와 백신 예방접종증명서를 하나의 QR코드로 합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