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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부대관리 애로” 軍에 지속적 항의

주한미군, “부대관리 애로” 軍에 지속적 항의

Posted July. 27, 2020 08:16,   

Updated July. 27, 20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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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용)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순 이전보다 규모가 대폭 조정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인데 규모가 줄어든 만큼 핵심 분야 위주로 진행된다.

 한미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21일 전화회담에서 하반기 연합훈련(연합지휘소훈련) 시행 여부에 대해 논의한 이후 이뤄진 후속 협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다음달 광복절 이후에 규모를 조정해 시행하는 하반기 연합훈련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을 검증하는 데 집중된다.

 한미 양국 군은 FOC 검증과 관련해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 전개와 그 전력을 신속히 전투지역으로 분산 배치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본토와 일본에 있는 미군 증원 전력이 충분히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FOC 검증을 핵심 분야 위주로 하더라도 치밀하게 할 것이며 현 상황을 미국 당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진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