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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세여객기 불허 이어 한국행 크루즈 운항 감축

中전세여객기 불허 이어 한국행 크루즈 운항 감축

Posted February. 01, 2017 06:57,   

Updated February. 01, 20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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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속에 한국행 중국 관광객 크루즈선 운항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출발해 한국과 일본을 도는 크루즈선 운항 계획 취소 신청이 1월 한 달 동안 이례적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31일 제주도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올 한 해 부산항에 입항하겠다고 신청한 국제 크루즈선은 지난해 말 현재 261회로 집계됐으나 1월 말에는 229회로 32회나 줄었다. 올해 제주항에 입항하겠다고 신청한 크루즈선도 지난해 말 현재 730회에서 1월 말 704회로 26회가 감소했다. 제주와 부산을 찾는 국제 크루즈선 승객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들이다.

 부산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한 달 사이에 입항 예정 크루즈선 수가 30회 이상이 줄어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1, 2월 중국 당국이 한국행 전세 여객기 운항을 불허한 바 있어 한국행 크루즈를 운행하는 일부 선사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자룡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