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블루오션’ 떠오른 새마을운동

Posted October. 22, 2016 08:13,   

Updated October. 22, 2016 08:28

日本語
 모른다고 없는 게 아니다. 새마을운동을 블루오션으로 만든 곳도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 지역및복지행정학과를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개편했다. 새마을 정신을 국제개발에 접목했다. 입학정원은 75명이며 이 중 35명은 야간. 야간은 1976년 새마을운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사회개발학과를 개설한 취지를 잇기 위해서다,

 이 학과의 한동근 교수는 “학생의 만족도도 높고 졸업 후 취업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OTRA, 수출입은행, 세계로 진출하는 비정부기구(NGO), 민간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부문 등을 취업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학에는 외국인을 위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도 있고, 경운대는 새마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1973년 ‘새마을과’를 만든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현재는 새마을봉사과), 새마을운동이 비판 받을 때도 도청 옥상의 새마을 깃발을 내린 적이 없다. 새마을운동 글로벌 전도사로 불리는 김관용 경북지사의 집무실에는 태극기와 경상북도기 외에 새마을기가 하나 더 있다.

 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국가보다 다양하고 조직적이다. 2012년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만들고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과 해외봉사단 파견(11개국 30개 마을 447명), 외국인 새마을 연수(88개국 4517명), 대륙별 새마을연구소 설립(인도네시아, 세네갈,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국제학술대회인 글로벌 새마을포럼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도가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바탕으로 제시하는 해야 한다(사명감), 할 수 있다(자신감), 하면 된다(신념)는 구호는 근면. 자조. 협동의 21세기 버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