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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국회, 국민중심의 정치로 민생 매진해야"

박대통령 "국회, 국민중심의 정치로 민생 매진해야"

Posted July. 18, 20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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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민의 삶과 아무 상관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여야 정치권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67주년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신경식 회장 등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국민이 맡겨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치가 국리민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오랜 정치 경륜이 있는 여러분들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국민 중심의 정치를 거듭 강조한 것과 일맥상통한 얘기다. 국회가 경제 활성화 법안 등을 제때 처리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누적된 결과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서 개헌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역사가 바뀌고 시대의 요구가 바뀌면 헌법을 그에 맞게 바꾸어 내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며 87년 체제를 넘어야 하는 구조적 전환기의 국가적 과제와 비전을 헌법에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egija@donga.com장택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