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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고노담화 검증 강력한 우려 미에 표명

한일고노담화 검증 강력한 우려 미에 표명

Posted June. 26, 201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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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24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미국 측에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보고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다.

조 차관은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전략대화에서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포함해 일본 정부의 과거사와 관련된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일본이 고노담화를 계승하는 것이 이웃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있어 중요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또 이날 전략대화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과 억류자 문제에 대한 대응방향을 조율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도 논의했다.

한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4일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를 다시 제기해 사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워싱턴=정미경mickey@donga.com

도쿄=박형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