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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특권층 술-담배엔 1000만달러 썼다 (일)

Posted July. 21, 201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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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식량난을 호소하면서도 외국산 술과 담배 등 특권층을 위한 사치품 구입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일 중국 해관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15월 북한의 대중 무역 규모가 19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수출은 217%, 수입은 58% 늘어나 대중 무역 의존도가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대중 수입액(11억4800만 달러) 중 쌀이나 옥수수 같은 식량 구입액은 4600만 달러로 전체의 4%에 불과했다.

그러나 북한은 술 담배 등 기호품 구매에 1000만 달러가량을 썼다. 말버러 마일드세븐 등 외제 담배 수입액은 7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코냑과 위스키 등 주류 수입액은 240만 달러로 94% 증가했다.

RFA는 일부 북한 특권층은 맥도널드 햄버거를 중국 베이징에서 당일 고려항공편으로 배달해 먹기도 하고 아르마니 구치 같은 수입 명품의류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