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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수산물 수입 70% 감소

Posted March. 23, 20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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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과의 교역량이 빠르게 줄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재배된 농작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관세청은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대형마트마저 이들 상품의 판매를 속속 중단하면서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입액이 급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 12일부터 20일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하루 평균 수입액은 23만3046달러로 대지진 발생 전 하루 평균 수입액 77만3795달러보다 70% 가까이 급감했다. 실제로 일본산 생태와 돔(활어)은 대지진 발생 전보다 수입액이 각각 30.2%, 30.5% 줄었고 일본산 갈치 수입도 19.8%가 감소했다. 711일 2만7280달러어치가 수입됐던 일본산 두부와 1003달러어치가 수입됐던 양파(종자용)는 1418일 수입액이 제로였다. 한편 롯데마트는 대부분 일본산이던 생태를 22일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일본산 생태와 고등어의 판매를 중단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수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정혜진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