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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조선사업에 한국진출 협력

Posted November. 20, 20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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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9일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앞으로 국제금융시스템 개편 과정에서 신흥경제국의 대표권 확대와 금융안정화포럼(FSF) 참여, 유동성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두 나라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공동의장국단으로서 내년 4월 말 이전에 열리는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 의제 선정과 국제금융 재편안 마련 등의 준비작업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고속철 사업 및 브라질의 플랜트, 조선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브라질산 바이오 에탄올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형 자동차 공동 개발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브라질 심해() 유전광구의 공동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수교 50주년인 내년에 룰라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8일(한국 시간 19일) 상파울루에서 가진 수행 경제사절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어려울 때 도전적으로 간 기업이 결국 1, 2년 후 좋은 시기가 오면 그때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장점은 도전적으로 시장에 나가는 것이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은 더욱 도전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시장을 개척해 달라며 신흥 중남미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를 당부했다.



박성원 swpark@donga.com